2014-11-13 문화일보 21면 [경제] 다시 창조경제다 - ‘나노융합2020프로젝트’ 産·學·硏 연결 큰 역할 산업부, 新시장·산업 창출 지원… 2020년까지 총 5130억 투입 큐시스가 글로벌 스마트 윈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데엔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‘나노융합2020’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.
13일 산업부에 따르면, 이 사업은 나노융합분야의 기존 연구 성과를 산업계의 수요와 연결해 조기에 사업화함으로써 신시장·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.
전 세계 나노기술 시장이 이미 2500억 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는데도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나노기술 경쟁력을 신시장 창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.
이 프로젝트엔 2012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5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. 지원 대상은 기업이 주관하는 산·학·연 컨소시엄으로, 신청 과제당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.
산업부는 선정된 과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전담기관인 재단법인 나노융합2020사업단을 통해 과제수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을 돕고 있다.
이 사업은 선행연구를 통해 확보된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산업계의 제품 아이디어와 연결, 상용화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. 상용화를 책임지는 주관기관에 전적인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, 사업목표와 사업기간, 사업규모도 주관기관이 스스로 설정하게끔 했다. 2012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고전도성 구리나노잉크를 이용한 대면적 유연 투명전극, 소비전력 절감형 투명 토스터, 유기태양전지 모듈을 장착한 아웃도어용품 등 혁신적인 시장선도 제품들이 탄생했다.
산업부 관계자는 “나노융합산업엔 중소기업들이 많아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의 대응이 어려우므로 체계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”며 “앞으로도 나노융합 2020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이 산업계에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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